라이젠 2600 스틸레전드 RX570 데스크탑 조립!!

    1997년 Intel 펜티엄MMX 200, 2001년 Intel 셀러론(?), 2005년 AMD 베니스 3000, 2010년 AMD 칼리스토 550BE, 2019년 AMD 라이젠 2600

    97년 꼬꼬마시절 아버지 지인께서 컴퓨터를 조립해주면서 처음 컴퓨터를 갖게 되었습니다. 98년 출시한 스타크래프트를 하고싶어서 친척집에 있는 게임을 분할압축하여 3.5인치 플로피디스크 30장에 담아 몇번이나 왔다갔다 하며 복사 했다가 실패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알수 없는 프리징 현상 때문에 01년엔 동네 컴퓨터 수리점에 맡겼다가 부품을 바꿔치기 당하는 사기를 당해 보급형인 셀러론으로 바뀌기도 했죠 ㅠㅠ. 이때 화가나서 컴퓨터에 대해서 많이 공부했던거같아요.

    05년엔 운영체제가 32비트에서 64비트로 변하는 과도기에 처음으로 직접 컴퓨터를 조립했습니다. 이 때 AMD CPU의 인기가 급상승 했습니다. 10년에 컴퓨터를 바꾸면서 당시 엄청난 유행을 끌었던 코어 부활을 하고싶어서 07주차 CPU를 구하려고 용산을 헤짚고 다녔고 '칼네브'로 코어부활에 성공하며 9년이라는 오랜기간 잘 사용 했고 여전히 괜찮은 성능을 내고 있지만, 메인보드가 메모리를 잘 인식하지 못해서 컴퓨터를 켤때마다 램을 뺐다 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이번에 라이젠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우연히 제가 구입한 시기마다 AMD가 흥하던때라 계속 AMD를 구매하게 됐네요.)


    본 포스팅에 조립방법은 소개 하고 있지 않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쿨러, SSD, HDD, 케이스는 기존 제품을 그대로 사용 하고 나머지만 구입 했습니다.

    제가 구입 할때는 CPU가격이 막 오르기 시작하며 메모리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서 지금보다는 저렴하게 구했어요.


    우선 기존에 사용하던 컴퓨터를 분해해줍니다. 중간중간 청소를 하긴 했어도 9년이나 사용 했기 때문에 먼지가 많네요.


    부품들을 떼어내고 먼지를 제거했어요. 이 때는 CD-ROM은 그냥 놔두려고 했지만 m-ATX 보드와 간섭이 있어어서 결국엔 떼버렸어요.



    CPU와 메인보드 패키지를 열어줍니다. ASRock 스틸레전드의 경우 봉인씰이 붙어있지 않아요!!


    저는 사제쿨러를 사용할꺼니까 CPU만 꺼냈어요.


    비닐 벗기자마자 간단히 CPU를 조립 해줍니다. 스틸레전드는 밀리터리 갬~성~? 으로 비슷한 가격대 메인보드 중에 가장 이쁜거같아요.

    물론 저는 케이스 뚜껑 덮고 쓸거라 이쁜거는 의미가 없지만 ㅠㅠ


    FSP파워만 네번째 구매네요. 저번에 구매했던 500W가 고장나지 않았으면 굳이 안사도 되는데 그래도 AS친절하고 14년전에 구입한 350W가 아직도 잘 구동되는 엄청난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기에 믿고 구매했어요.


    내용물은 간단하네요.




    GeForce 1060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너무 오래된 모델이기도 하고 라데온 RX570이 가성비가 워낙 훌륭해서 이걸로 구매 할 수 밖에 없었어요.


    보호캡이 깨져서 왔어요!! 어차피 버릴꺼니까 괜찮지요~


    쨘! 조립이 끝났습니다. 참 쉽죠!? 어차피 뚜껑 덮으면 보지도 않으니 선 정리는 안합니다. 귀찮으니까!

    바로 CPU와 RAM을 오버클럭 하고 VGA언더볼팅과 오버클럭까지 했는데 3D Mark 돌릴때 그래픽카드에서 고주파가 들립니다. AS를 보낼까 고민중이에요.




    극한 오버까지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CPU는 4.0 / RAM은 3200 / VGA는 언더볼팅하고 약 5%정도 오버클럭 했어요.

    그런데 간혹 5~10초 정도 프리징이 걸리는 현상이 발생 해서 별짓을 다 해보고 지식인에도 글을 올려봤지만 메인인보드 업데이트 하라는 답변 밖에 없었어요.

    (이미 최신보드라 바이오스가 없었습니다. 포스팅을 작성하는 현재는 2.0 바이오스가 있지만 버그가 있다고 해서 업데이트 보류)

    임시방편으로 전원설정에서 절전을 끄고 고성능으로 설정하여 프리징이 사라졌지만 계속 찜찜해서 호환성을 따져보니 라이젠과 리뷰안SSD이 상극이라는 글을 보게 됐고 SSD 펌웨어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리뷰안 홈페이지를 찾아봐도 펌웨어는 찾을 수 없고 전화를 해보니 본사에서만 가능다며 보내달라고 합니다.


    택배 기다리는것도 싫어하고 마침 거리도 멀지 않아서 직접 방문 했습니다.


    리뷰안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많아 걱정 했지만 서비스 굉장히 친절 했고 그냥 주셔도 되는데 굳이 새 패키지에 넣어줘서 새걸 받은 느낌이였어요. (봉인 씰까지!?)


    펌웨어 업데이트가 잘 됐는지 지금은 프리징 현상 없이 잘 사용중입니다.


    현재 AMD 게임쿠폰 이벤트를 진행중이라서 저는 CPU로 게임1개 그래픽카드로 게임2개를 받았어요. (기간은 변경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영수증을 필요로 하며 제 경우에 그래픽카드는 바로 발급이 가능했고, CPU는 2주를 기다렸지만 영수증오류로 재신청을 한 후 다시 2주, 총 4주로 거의 한달을 기다려서 받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PC구입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다나와 견적서 페이지와 메인 다나와 페이지의 가격이 다릅니다. 만약 스스로 조립을 하실 분들이라면 견적서 페이지가 아닌 메인 다나와 페이지에서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링을 통해 다나와와 제휴되지 않은 몇몇 업체는 다나와 최저가 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봐야 몇천원 차에요.)




    Posted by 옹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