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람의 의자!! 지케이 G-스타 Cozy 리뷰

    갈 수록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갑니다. 등받이 조절도 안되는 3만원 미만의 저가형 의자를 사용하다가 큰맘 먹고 10배나 비싼 의자를 구입 했어요!!

    지케이에는 G-스타 SE, SEM, Cozy, 300, 200, G-2U, 뉴 힐링쓰리 300의 제품들이 있는데 저는 그 중 가장 최신 모델이며 키가 작은 사람이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는 Cozy 블루비틀 색상을 골랐습니다.

     

     

     

    지케이는 PC방 납품 전문업체로 저처럼 개인으로 구매하는 분들은 잘 모르는 브랜드 일 수도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도 아닌데 잘 모르는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조업체가 직접 A/S카페를 운영하며 물건을 팔고 끝이 아닌 사후 출장 서비스 까지 지원해준다는 점이 매리트가 있었습니다.

     

    전날 오전에 주문 했는데 하루만에 도착 했습니다. 크기가 엄청나서 집 앞을 다 막고 있어요.

    쓰레기는 자연스러운 연출 크~

     

    집이 낡고 좁으니 거실에서 개봉을 해봅시다! 택배상자를 열때는 항상 근 하죠~


     

    넓적한 박스부터 열었습니다. 박스 안에 보호 박스, 제품 사이 보호 박스.

    안전한 배송을 위해 잘 포장 되어왔어요!

     

    넓적박스안에는 방석, 의자다리, 부속박스가 들어있어요. 배송중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으니 조립전 상태 검수 부터 해줍니다.

     

    방석 아래쪽도 꼼꼼히 검수를 해주고 럭킹이 잘 움직이는지도 레버를 당겨 확인 해봐요.

     

    검수를 마치고 부속박스를 열어보니 품질 검사표가 동봉되어있어서 제품에 대한 신뢰가 생기더라구요.

     

     

    부속박스 안에는 손 다치지 않게 장갑이 들어있는데 싸구려 목장갑이 아니라 두툼하고 굉장히 퀄리티 좋은 장갑을 넣어주셨더라구요! 설명서와 볼트, 육각렌치, 중심봉이 함께 들어있는데 이 중심봉이 의자의 높이를 관리하는 중요한 부품이에요. (저는 코지 제품을 주문하며 SE중심봉으로 교체하여 구매 했어요.)

     

    * 중요

    구매할때 별도로 요청을 하면 중심봉의 길이가 다른것으로 바꿔줍니다.

    굉장히 좋은 서비스지만 아쉽게도 홍보가 부족하여 구매 후 높이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후기가 눈에 띄더군요.

    추후 홈페이지에서 색상과 함께 중심봉도 옵션으로 구현이 되면 좋을것 같아요!

     

     

    ~★

     

    이제 등받이를 꺼내봅니다. (찍을땐 몰랐는데 이제보니 발이 찍혔네요? 매우 창피 하지만 그냥 올립니다.)

     

    등받이도 이상이 없는지 조립 전에 잘 확인을 합시다. 하~ 색이 참 곱다 ㅎㅎ

     

    Cozy는 가죽과 메쉬가 함께 섞인 제품으로 재질을 비교하기 편하게 한번 찍어봤어요. 합성가죽인데도 윤기가 촤라라 한게 맘에 듭니다! 몇몇분들은 메쉬부분이 까칠까칠하다는데 저는 그렇게 심한지 모르겠어요. 약간 거친 느낌이 있어야 더 시원하니까 재질은 만족스럽더라구요.

     

    지케이의 모든 제품의 뒷판은 메쉬로 되어있데요 근데 이게 앞면의 메쉬와는 짜임새가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을 해 봅시다! (쓸데 없이 검토만 오래 했어)

    방석을 뒤집어 놓고 등받이를 럭킹 연결부에 끼워줍니다. 구멍 잘 맞추면 스르르 들어가요. 괜히 힘주면 저 하얀 부분 칠 벗겨집니다. 제가 해봤어요 ㅠㅠ

     

    연결부를 잘 조립한 후 볼트 두개를 끼워줍니다. 둘다 손으로 어느정도 체결 한 후 육각렌치로 조여주는데 모든 볼트는 하나를 끝까지 조이는게 아니라 여러 볼트를 골고루 번갈아가며 조여줘야 볼트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중심봉도 끼워줍니다. (사진을 못찍어서 글로 때우는게 아니라 그냥 끼우면 되는 간단한거라서)

     

    자 완성! 어때요 참 쉽죠~!? 완성을 했는데 뭔가 싸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건 아래 내용에 설명할게요.

     

    다른부분은 일체형이지만 머리가 닿는 헤드 부분은 탈부착이 가능해서 세척해서 사용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머리를 잘 감으면 세척을 안해도?

     

    지케이의 최상급 제품들은 150˚까지 틸팅이 가능하지만 고정은 120˚까지만 가능해요. 앉아서 기대면 더 기울어져요.

     

    (매우 창피하여 머리를 잘랐(?)습니다.)

    영상 랜더링에 계속 문제가 생겨 상태가 좀이상한데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해결이 안되서 포기 했습니다. ㅠㅠ

     

    조립 후 느꼈던 싸한 느낌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조립을 하자마자 기울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구입 전 카페에서 읽었던 글에 조립할때 볼트를 잘못 끼웠거나, 바닥이 기울었을 경우 그럴 수 있다고 하더군요.

    급한 마음에 맨손으로 볼트 풀다가 피봤어요 ㅠㅠ (장갑 꼭 끼세요. 여러분!) 볼트를 다시 체워보니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바닥부터 방석을 재봤습니다. (저는 SE중심봉으로 교체 했기 때문에 최저 420mm가 나옵니다.)

    한쪽은 429mm, 다른 한쪽은 424mm로 약 5mm가 기울어있습니다. 품질 검사표에 좌, 우 밸런스 15mm / 높이 밸런스 10mm로 품질상으론 정상인 제품이지만 기울어진게 보이니까 속상하긴 하더라구요. ㅠㅠ

    다행인점(?)은 직접 앉았을때는 제 엉덩이가 기울어진걸 인식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짝궁뎅인가?)

     

    최고높이, 최고팔걸이 / 최고높이, 최저팔걸이 / 최저높이, 최고팔걸이 / 최저높이, 최저팔걸이 순으로 책상과의 높이를 비교 해봤어요.

    제 책상의 높이는 상판까지 710mm, 의자가 들어갈 수 있는 상판아랫면 까지는 690mm입니다.

     

    신장 170cm인 제가 G-스타 Cozy를 느꼈을때

    장점 : 편하다 / 폭신하다 / 이쁘다 / 팔걸이 넓어좋다 / 방석의 깊이

    단점 : 높이 / 높이 조절 폭

     

    Cozy는 일반 제품보다 높이를 낮추고, 방석의 깊이를 줄인것이 특징인데 우선 방석의 깊이를 줄인 것은 정말 만족 합니다. 제가 다리가 짧아 슬픈 동물이라 일반 의자에서는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고 앉으려면 종아리가 방석에 걸렷는데 이 제품은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고 편하게 앉을 수 있어요!

    반면에 낮아진 높이는 '일반적인 경우'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제조사 DB에서 설명하듯 발이 바닥에 닿고 의자가 낮을때 더욱 편한것은 사실 입니다. 저도 조립하자마자 가장 낮은 상태로 앉았을때 정말 편했습니다.

    다만 책상과의 조합을 생각하면 이 부분이 단점으로 변합니다. 책상과의 높이 차이로 인해 불편한 자세가 되어버리더군요.

    저는 SE중심봉으로 교체를 해서 최고 높이인 490mm 상태로 710mm의 책상과 조합이 딱 맞습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추 후 책상도 교체할 예정인데 730mm의 책상들이 많더군요. 지금 현재는 딱 만족스럽지만 책상 구매의 제약이 생긴것이 아쉽습니다.

    SE중심봉보다 17mm 더 높은 중심봉도 있던데 그걸로 했다면 최저 높이가 너무 높아서 저보다 작은 가족들이 사용하기엔 또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높이 조절 폭이 더 넓은 중심봉이 개발되거나, 키가 작은 사람을 위한 책상이 나온다면 G-스타 Cozy는 정말 빛을 바랄 제품인것 같습니다. 사소한 아쉬움이 있지만 의자의 기본 기능인 편안함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지케이가 더욱 발전하여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면 추 후 또 구매 하고 싶네요!!

     

     

    지케이쇼핑몰 지케이 리페어 카페

     

     

     

    Posted by 옹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