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오토모티브위크 방문기 in 킨텍스

    9월 10일 일요일 2017 오토모티브위크를 방문 했어요~ 작년에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올해도 놓치지 않고 방문 했습니다.

     

    * 스크롤 압박 엄청납니다!!

     

    오토모티브위크

     

     

     

     

     

     

    ※ 본 포스팅의 사진은 2017 오토모티브위크의 모습입니다. 

     

    늦잠 자는 바람에 오전11시쯤 도착해서 후문으로 입장했어요. 무빙워크를 타도 한참을 가니 가능하면 정문을 이용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앞에서 간단한 설문조사를 한 후 입장권으로 바꿔주는데 작년에는 목걸이 형태로 나갈때 반납했지만 이번에는 그냥 종이만 주더군요. 사실 입장 후에는 딱히 쓸모가 없긴 해서 반납하는 귀찮음이 줄어들어 오히려 좋은것 같아요.

     

    현장 입구에 #오토위크 라는 해시태그가 있었어요. 가슴높이 까지 오는 상당히 큰 글자들이에요.

     

     

     

    저는 사전에 "다나와자동차"에서 오토모티브위크 이벤트에 응모 했었어요. 원래는 입장권을 받으려고 신청했는데 뜻밖에 차량용 거치대에 당첨 됐습니다.

     

    "라이켈 All Round Grip 거치대"로 현장 부스에서는 15,000원 인터넷 최저가는 현재 16,000원 정도에 판매 되고 있네요. 에어컨 송풍구 거치 방식이며 휴대폰이 송풍구를 가리지 않는 형태라서 상당히 괜찮은것 같아요.

     

    옆면에는 간단한 설명서가 적혀 있어요. Made in KOREA가 인상적입니다.

     

    개봉하면 정말 간단하게 본체만 들어있어요. 송풍구 고정부와 휴대폰을 고정하는 부분은 실리콘 재질로 차량이나 휴대폰에 흠집이 나지 않게 해줍니다.

     

    대략 8cm가량 벌어지며 제 폰은 갤럭시노트3인데 단단하게 잘 잡아주더군요. 송풍구 방식임에도 바람을 가리지 않고 한손 거치 가능하며 각도조절이 자유로운점이 장점이에요. 어쨌든 이벤트에 당첨되니 매우 기쁘네요.^^

     

    입장하자마자 홀 전체를 찍고 싶었으나. 아.. 사람이 많아서 얼굴 가려드리기 힘드네요. 다들 초상권이 있으니까요^^

     

    작년보다 좋아진점은 음식점이 많아졌어요! 작년에는 커피숍 하나밖에 없어서 장시간 구경하기엔 너무 배가 고팠거든요.

     

    올해도 역시 웅장하고 멋진 HUMMER들이 있었어요. 작년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람보르기니가 줄을 지어 서있어요. 억대 차들이라 가까이서 만져볼수도 없어서 아쉬워요.

     

    튜닝 동호회 차량들입니다. 저도 유니크한걸 좋아해서 너무 갖고싶던 벨로스터 터보인데 공간이 좁아서 아쉽게 포기했던 차에요. 파란색 데빌아이가 강렬하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게됐네요. 저 장난감자동차에 타고있는 사람이 실제 조종하는분과 똑같이 생겼어요. 아마 본인을 본따서 손수 제작하신거같은데 방향에 따라 고개도 돌리고 손도 움직이고 엄청 디테일합니다만, 정작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어요. 판매하는것도 아니고 제작방법을 교육하는것도 아니고 아무런 설명없이 작년에도 올해도 그저 저렇게 조종하다가 가시더군요.

     

    올해는 친환경 탈것 한마당으로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세그웨이 등을 탑승 해 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한껏 머리를 세팅하고 갔기 때문에 헬멧을 쓸수 없어 포기했습니다.

     

    자가발전 자전거로 1분동안 전기를 생산하면 솜사탕을 주는 이벤트에요~ 어린이들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미니 컨버터블입니다. 작아요. 정말 작습니다.

     

     

    코란도스포츠를 캠핑카로 튜닝해주는 업체인데 작년에도 있었지만 이번엔 더 커졌네요. 요즘 한창 차박에 관심이 많아서 다음에 차 바꿀때 고려해볼 차량이에요.

     

    카마이닝 부스의 레이싱 모델분인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이쁘신것 같습니다만. 옆사람에게 밀려서 흔들렸네요.ㅜㅜ

     

    작년에이어 올해도 RC카 대회를 하더라구요. 작년엔 거의 1/3정도의 시간을 RC카 구경하는데 썼는데 이번엔 RC카로 드리프트를 하더군요!!! 정말 신기합니다. 장난감 자동차가 실제차 처럼 움직인다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쉽게 본 경기는 무척 지루했어요. 위 영상은 경기가 시작하기 전 선수들이 몸풀기로 달리는건데 본 경기 들어가면 1:1로 선,후 주행 순서를 바꿔가며 코스이탈 점수만 매기는데 한명이 실수 할때까지 계속 같은 방식을 반복해서 10분이상 볼수가 없더라구요. 진행방식 너무 아쉬웠습니다.

     

     

    경차가 위험한 이유!! 마티즈가 위험한 이유!?

     

    올해도 드리프트공연이 예정되어있고 드리프트를 보여줄 선수들 차량입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길레 운영진에게 문의 해보니 토요일 일정을 진행하다가 너무 시끄럽다는 주민 신고로 인해 일요일은 드리프트공연이 취소 되었다고 합니다.

    이거 보려고 검은옷 입고 갔는데... 타이어 분진 견뎌내려고 마스크 챙겨갔는데 ㅠㅠ

     

    단념하고 전시된 차량들 구경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머스탱이네요. 운전석에 앉아봤습니다. 옛날 차네요. 그래도 갖고 싶네요.

     

    이번 오토모티브위크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피카츄 레이입니다!! 진짜 세상에 너무 귀여워요. "TAM NANUN RAY 전기쥐!" ㅋㅋㅋ

     

     

     

    클래식카도 별로 없고 차종도 작년보다 줄었습니다. 이쯤 구경하다보니 음식점이 생겨서 먹거리가 있다는점은 좋으나 볼거리가 현저히 줄어들어 오히려 먹거리를 이용한 수익창출로 변질 되었나 싶은 의심이 들더군요.

     

    제 차가 티볼리라서 형제차인 티볼리에어를 보니 반갑더라구요. HUD장비를 판매하는곳인데 방명록을 작성하면 오후 4시에 추첨을 한다고 하더군요. 올해는 볼거리도, 이벤트도 별로 없어서 기댈것이라곤 이것밖에 없었어요.

     

    할리퀸을 코스프레하신 외국 레이싱 모델분인데 트레이트마크인 반반염색이 빠진것이 아쉽더군요. 마감하기 직전에 빨강파랑 야구점퍼 입긴 했으나 사정상 정신 없을때라서 지나쳤어요. 반대편에서 플래시 터지고 흔들리고 난리났네요.

     

     

     

    맥라렌 엔진룸을 엄청 보고싶었는데 줄쳐놔서 못들어가요. ㅠㅠ

     

     

     

     

    으... 의상이....

     

    르노의 전기차 트위지를 실물로 처음 봤어요!! 그런데 정말 창문이 없더군요. 이 차(?)는 에어컨도 없고 착좌감도 매우 불편합니다. 놀이기구 시트같이 딱딱하고 공간도 매우 비좁아서 정말 아담하신분들 아니면 못타겠더군요.

     

    시저도어 멋지네요~ 저는 평생 위로 문 열일은 없어보여요.

     

    맥세이버 부스 모델분이 쉬다가 방금 나오셔서 주변에 아무도 없고 딱 저 혼자 있었는데 수갑(?)으로 포즈를 취해주시더라구요. 사람 많은곳에서 사진찍을 때는 몰랐는데 눈 마주치면서 사진찍으니까 너무 부끄러웠어요.

     

    역시 다시 봐도 이쁘신데, 또 흔들렸네요. 왜 다들 대포카메라 들고다니는지 이해가가는 순간입니다.

     

     

     

    누군가가 저 녹색 람보르기니에서 배기음을 뿜어내고 있는데 확실히 소리가 예술이네요. 제발 구아방으로 배기튜닝하지 마세요~ 차원이 다릅니다.

     

    4시에 추첨하는 이벤트를 기다리느라 이젠 볼게 없어서 봤던거 또 보고 또 보고 그러고 있었어요.

     

    원래 드리프트공연을 하는 바깥 하역장에 나가보니 카트아카데미가 있네요. 현장에서 접수 하고 교육 받을 수 있으며 4만원이라고 하네요. 저는 너무 늦게 나가서 이미 접수 마감중이였고 초등학생들만 타고 있더군요.

     

    밖에 나갔다 들어오니 마일레 전속모델 안재모씨 사인회가 진행중이였는데 야인시대 이후로 TV에서 잘 안보여서 조금 아쉽네요.

     

     

     

    여성분이 젠쿱 스틱을 운전하시나봐요. 서울 시내는 스틱 운전하기 상당히 피곤한데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세라티 기블리가 원래 전시차량이 아니라 정비경진대회 정비차량이였어요. 마침 지나가는길에 정비가 끝나고 나와있길레 사진 찍고 지나갔는데, 차키를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진짜 집에 갈까 계속 고민하다가 4시에 추첨만 하고 가야지 라고 생각하며 3시45분쯤 지나고 있는데 손에 들고있던 차키를 잃어버렸어요.

     

    운영실에 가서 분실물 신고하는데 곧 마감이 다가와서 못찾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분실 방송하고 미친듯이 바닥만 보면서 계속 돌아다녔습니다!

     

    그 와중에 또 4시가 됐길레 차키도 잃어버렸는데 이거라도 당첨 되야지~!!!!! 라는 굳은 믿음으로 추첨을 기대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못받고, 볼거 없는데 그냥 진작에 집에 갈걸 이라며 엄청 후회하면서 차 밑이며 어디며 샅샅히 뒤지고 다니다가 결국 4시50분쯤 하나 둘씩 부스 정리 하던 찰나에 문뜩 부스 테이블 위를 보니 많이 보던 차키가 있어서 물어봤더니 지나가던분이 주워서 올려놓으셨다고. 거의 한시간반 동안 미친듯이 헤메다가 기적처럼 겨우 찾았네요.

     

    수갑(?) 모델분 주변에 사람이 많길레 안도하며 나오는길에 한컷 더 찍고 집에왔어요. 집에와서 보니 차키 찾느라고 돌아다녀서 발에 물집잡히고 엄청 고생했습니다. 작년처럼 입구에서 나눠주던 쇼핑백도 없고, 그 흔한 비닐봉지마저 안줘서 손에 들고다니다가 고생한것을 생각하면 올해는 볼것도 없고 고생만 하다 왔지만 내년엔 좀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았으면 좋겠고 꼭 가방을 가져가야 겠습니다!!

     

     

     

     

     

    Posted by 옹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