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 숯불 닭갈비 무한계도!! in 화곡

Review/Hot Place 2017. 8. 3. 00:41

무한리필 숯불 닭갈비 무한계도!! in 화곡

화곡 메가박스를 자주 가는데 맞은편에 숯불 닭갈비 무한 리필집이 있어서 가봐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다가 방문을 했어요. 철판 닭갈비와 숯불 닭갈비는 보통 1인분 가격이 비슷한데 철판 닭갈비는 볶음 밥을 먹을수 있어서 부족한 양을 쉽게 채울수 있지만 숯불 닭갈비는 야채도 없고 볶음밥도 할 수 없어서 항상 고기를 추가하다보면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화곡역에 있는 맛집 "무한계도"는 숯불 닭갈비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어요~!!

"무한계도"는 화곡 메가박스 건너편에 있으며, 화곡역 7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오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매장 가운데에 인테리어로 큰 나무 하나가 있어서 고기집인데도 불구하고 독특한 분위기가 나요.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너무 좁지도 않아요. 저희는 저녁시간에 갔었는데 자리가 꽉차 있었고, 다 먹고 나갈때 쯤 되니 한적해지더라구요. 위 사진은 나가기 직전에 찍은거라 한적하네요.

가격은 성인기준 13,500원이며 포장은 2대에 7,000원이에요. 우리는 무한 흡입을 해야하니 매장에서 먹도록 하죠.

저도 다른 블로그를 찾아봤는데 다른분들은 묵사발이 나온거같은데 제가 갔을때는 오이냉국이 있었어요. 첫 한그릇은 서빙해주시고 필요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함은 조금 부족했지만 새콤달콤해서 맛은 있어요!^^

닭갈비는 간장맛과 매운맛으로 골라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해 떡갈비도 있습니다.

무한리필 인데도 상추나 쌈무 등 쌈 재료도 신선해요.

사람이 많아서 빨리 찍고 빠지느라 사진들이 대체로 많이 흔들렸어요.

양파절임도 맛있고 샐러드도 괜찮아요. 소스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떡갈비 소스. 떡갈비 소스는 갈색으로 약간 바베큐소스 비슷한 맛이에요.

나머지 하나는 갈릭치즈소스인데 저는 이게 훨씬 더 맛있었어요.

숯불은 직원분이 넣어주시고 나머지는 모두 셀프에요.

나중에 남기지 않도록 밑반찬도 조금씩 가지고 왔는데 맛있어서 결국 더 먹었어요. ㅎㅎ

이게 항상 주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저희는 서비스로 주먹밥을 주셨어요.

보통 공기밥 한그릇 분량정도 되고 제가 좋아하는 날치알이 들어있어서 톡톡 터지는 맛이 좋아요.

맛은 괜찮은데 저는 고기 먹을때 밥을 안먹는 스타일이라 아깝게도 밥이 좀 남았어요. ㅠㅠ

가래떡을 2개씩 먹으려고 올렸는데 적당히 구워야 맛있어요. 너무 많이 구우면 수분이 빠져나가서 퍽퍽합니다.

오오오~!! 기다리고 기다리던 닭갈비가 익어가요!!! 당연히 순한 간장맛 부터 올렸습니다.

근데 닭갈비 한대에 하나씩 뼈가 들어가 있어요. 뼈 뜯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괜찮겠지만 저는 치아 교정중이라 뼈 뜯기도 어렵고 뼈를 별로 안좋아해서 가위로 살만 발라내기 조금 번거롭긴 했답니다.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숯불이라 육즙이 잘 살아있어서 엄청 맛있어요!! 저는 특히 간장맛이 더 맛있었는데 애들이 먹기에도 좋을 정도로 말랑말랑해요.

크~~!!! 포스팅을 쓰고 있는데 또 먹고싶어지네요. ㅋㅋㅋ

* 숯불 닭갈비 맛있게 굽는 팁!!

저는 바베큐 치킨집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숯불에 수십번 구워봤기 때문에 제가 다 구웠네요.

닭은 살과 껍질이 익는 속도가 달라요. 우선 껍질 부분을 먼저 살짝만 익혀서 육즙이 빠져나가는것을 방지해준 후 바로 뒤집어서 살 부분을 충분히 익혀줍니다. 살 부분도 익어가면 타지않도록 자주 뒤집어가며 계속 익혀줍니다. 사진처럼 흰 연기가 올라오면 타고 있다는 뜻이니 무조껀 뒤집어 주세요. 고기가 80% 이상 익을때까지 최대한 자르지 않아야 육즙이 풍부하고 맛있답니다.

떡갈비도 한번 구워봤는데 사이사이 떡이 콕콕 박혀있어요!! 애들이 먹기에 정말 좋은거같아요. 떡갈비 소스에 찍어드세요~

자 그럼 매운맛도 구워봅시다~~

쨘~! 매운맛은 양념 색때문에 익었는지 잘 안보이니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고 느끼함을 좀 잡아주기 때문에 매운맛도 맛있어요. 매운맛은 특히 갈릭치즈소스와 궁합이 더욱 잘맞더라구요!!

에어컨을 세게 틀어주긴 했으나 워낙 더운 날씨였고 숯불 앞이라 땀을 엄청 흘리면서 먹었어요. 그래도 너무 맛이 있었기 때문에 날씨 좀 선선해지면 또 갈생각입니다!!

계산후 나오면서 보니 무한리필인데 국내산 재료를 썼어요!!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성분표를 보고 가게의 신뢰도가 더 높아진거같아 좋네요. 아쉬운점은 주차공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메가박스 건물에 주차를 하거나 메가박스 옆골목에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할것 같아요. 주차비는 잘 기억안나지만 30분당 1,000원이였던거 같아요. 근처에 다른 주차장들도 다 비슷한 비용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