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모비프렌 GBH-S3300

    이어폰 단자를 없앤 아이폰7의 영향으로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었어요. 10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이어폰에서 1만원 미만의 저가 이어폰 까지 기존의 유선 이어폰처럼 다양한 종류의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이어폰 제품을 고를 수가 있게되었어요.

    최근 ASMR을 들으며 취침한 결과 잠결에 뒤척이며 이어폰이 단선되는 참담한 결과를 맞이 했어요. ㅠㅠ

    선에 대한 불편함도 있었고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이 많이 커졌기 때문에 유선 이어폰보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더 마음이 끌리더라구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고르기 위해 고군분투한 결과 GT텔레콤 모비프렌 GBH-S3300을 골랐어요.

     

    모비프렌을 선택한 이유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이며 상품평이 상당히 좋았고 고가의 제품도 다루면서 중국OEM이 아닌 국내생산 제품이라 상당히 신뢰가 가더군요. 또한 보통 4만원 이상대 제품에서 사용하는 apt-X 코덱을 사용하여 CD수준의 음질을 들을수 있다고 합니다.

     

    스펙도 준수한 편이에요. 가장 중요한 재생시간은 7.5시간이며 무게는 13g으로 평균 수준의 무게입니다.

    GBH-S3000대 제품으로는 S3100, S3300, S3400, S3500으로 4가지 제품이 있는데 모두 동일한 스펙에 디자인만 다르다고 하네요. 디자인 값이 따로 있는지 동일한 스펙임에도 가격이 모두 다르더군요.

     

     

     

    블루투스 이어폰은 형태별로 크게 3가지로 구분하며 첫번째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넥밴드형 제품으로 LG TONE+가 제일 유명하죠. 두번째는 제가 구입한 케이블 넥밴드형 제품으로 넥밴드형 제품보다 무게가 가벼운것이 장점입니다. 세번째로는 완전무선형 제품으로 대표적으로 애플의 에어팟이 있죠.

     

    저는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넥밴드형은 제외를 시켰고 케이블 넥밴드형이나 완전무선형 중에서 평가가 좋은 몇가지를 골랐는데, 제이버드X3 / GBH-S3300 / 브라기 더 헤드폰 / MB-W1500 이렇게 네가지를 구매 목록에 놓고 비교해보니 다른 이어폰들은 모두 10만원이 넘었습니다. 저는 블루투스 이어폰 첫 구매이니 3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GBH-S3300을 선택 했어어요.

     

    구매를 하고 보니 휴대폰을 구입한것처럼 박스가 크고 무거웠어요. 저렴한 가격대에 속하지만 나름 고급스럽게 포장 되어있어 패키지를 뜯는 맛이 있더군요.

     

    배경 때문에 잘 안나와서 A4용지 위에 놓고 찍었어요. ㅋㅋㅋ 꼬임 방지를 위해 좌, 우를 이어주는 케이블은 칼국수 형 플랫 케이블로 되어있습니다.

     

    단조로운 디자인에 빨간색 링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케이블 중간에서 오른쪽 2/3지점에 리모컨이 위치해 있으며 버튼3개와 충전 단자가 있어요. 방수는 안됩니다.

     

    이어폰을 대충 살펴보고 박스 아래칸을 열었더니 커널형 이어폰팁과 USB케이블,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어요.

     

    사이즈별로 이어폰팁 3종이 있고 이어폰에 기본적으로 끼워져 있는 팁은 가운데 사이즈와 같네요. 또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은 관계로 쉽게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어쿠션이 함께 들어있는데 저는 이어쿠션을 한번 껴본후에 바로 빼버렸어요. 제 경우에는 귓바퀴 어디에도 걸리지 않으며 오히려 이어팁이 귓속에 들어가는 깊이를 방해하여 오히려 더 쉽게 빠지더군요.

     

    착용 방법을 잘못 한건가?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도 올바른 이어쿠션 착용법이 없었으며 심지어 상품DB에서도 합성한것 같은 어설픈 모습을 보여 매우 실망을 했어요. 다른 블로거분들은 이어쿠션 덕분에 잘 안빠진다고 좋다고 하던데 어떻게 착용했는지 모르겠네요.

     

    출퇴근 및 회사 업무시간 내내 음악을 들을 때가 많아서 좀 빨리 더러워 졌네요. ㅠㅠ 한달가량 사용 해본 결과 희안하게 신호등 근처에서 간섭을 많이 받는지 음악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끊겼으며 사거리 횡단보도의 경우 더욱 심해지더군요. 어차피 자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를 할 필요가 없지만 이어폰 바로 옆까지 휴대폰을 가까이 해도 신호등이 있다면 무용지물이더라구요. 또한 플랫 케이블 특성상 옷깃에 스칠때 노이즈가 매우 심하니 셔츠나 카라티는 피해서 입는게 좋을거같아요.

     

    버스안, 회사, 집 등 움직이지 않을때는 매우 좋습니다. 음질도 선명하고 아주 가끔 끊기지만 불편함은 없는 정도에요. 다만 통화 품질은 보통 수준으로 좋은편은 아니며 3가지 EQ설정이 가능하다는데 모비프렌 앱에서 설정은 불가능 하며 리모컨의 볼륨업이나 볼륨다운 버튼과 가운데 버튼을 함께 누르면 "삑" 소리가 나며 EQ설정이 바뀝니다. 액정이 없기 때문에 지금 설정 해놓은 EQ가 어떤것인지 알 수 없으며 특정 EQ에서는 저음이 완전히 무너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또한 15단계로 볼륨 조절이 가능한데 이는 휴대폰의 볼륨과 별개로 이어폰의 볼륨을 뜻합니다. 제 경우엔 휴대폰에서 15단계, 이어폰에서 15단계로 총 30단계의 볼륨 조절이 가능하며 휴대폰 11~13단계, 이어폰 1~4단계로 설정 했을 경우 북 소리가 찢어지며 음질이 심하게 뭉게집니다. 이어폰 볼륨을 5단계 이상으로 맞춰주면 괜찮습니다.

     

    이어폰 뒷면엔 이렇게 자석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때는 붙여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목에서 빼지않고 이렇게 붙여놓으면 분실할 일이 거의 없어요.

     

     

    포스팅을 다 작성하고 보니 상당히 안좋은 부분으로만 비춰지네요. 사실 장점들은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들 홍보 했기 때문에 생략 했는데 재생시간이나 충전시간 모두 만족할 수준이고 조건(?)이 맞을경우 음질이 괜찮은 편이기에 3만원 이하대 제품에서는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서는 엄청 매력있어요. 참고로 제 지인은 1만원대 중국산 넥밴드형 이어폰 구입했다가 일주일만에 창고에 넣어두고 유선 이어폰 꺼내쓰네요. 저는 고장나기 전까지는 아마도 계속 GBH-S3300을 사용할것 같아요.

     

     

     

     

     

     

     

    Posted by 옹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