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얼" 꼭 봐야 하는 이유? <쿠키 정보>

    매 달 개봉 예정작을 포스팅 하면서 너무나 보고싶던 "리얼"이 오늘 개봉 했어요! 정말 역대급 영화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런 역대급 영화를 놓칠 기회가 흔치 않아요.

    리얼을 꼭 봐야 하는 이유는? 바로 허세남, 허세녀가 될 수 있어요!! 요플레 뚜껑만 먹고 버린다거나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여러분 1만원과 함께 2시간17분을 날려버릴 절호의 기회에요. 왠만하면 영화를 좋게 보는 편인데 이건 정말 극악입니다.

    만약 당신이 허세가 없다면, 빨리 예매 취소를 하시는게 좋아요. 이미 영화관이라면 빨리 나오셔서 1만원은 포기하고 2시간17분이라도 건지시기 바랍니다. 액션영화를 보며 중간에 졸았던건 이번이 처음인거같아요.

    감독이 김수현씨 이종사촌이라는데 우리나라가 아무리 인맥을 중시 한다해도 이번 영화로 인해 김수현씨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거같아 걱정이되네요.

     

    리얼

     

    액션 / 느와르 / 137분

     

    2017. 06. 28 개봉

     

    감독 : 이사랑

     

    주연 : 김수현, 이성민, 성동일

     

    조연 : 최진리, 조우진, 김흥파, 정인겸, 최권

     

     

     

     

    줄거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전쟁

     

    "나와 똑같이 생긴 놈이 나타났다"

     

    카지노 ‘시에스타’ 오픈을 앞둔

     

    조직의 보스 장태영(김수현) 앞에


     암흑가 대부 조원근(성동일)이 카지노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나타난다.

     

    조원근의 개입으로 카지노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장태영은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투자자를 찾아 나선다. 

     
    어느 날, 이름뿐만 아니라 생김새마저

     

    똑같은 의문의 투자자(김수현)가

     

    나타나 자금은 물론 조원근까지

     

    해결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의문의 투자자의 등장으로 조원근과

     

    카지노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되고

     

    이들을 둘러 싼 거대한 비밀과

     

    음모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난다.

     
    오직 진짜만이 모든 것을 갖는다!

     

     

     

    리뷰 <스포없음>

    너무나도 보고싶던 영화이기 때문에 이틀전에 예매를 해놨고, 6시 퇴근하자마자 곧바로 달려갔어요.

     

     

     

    "스틸컷과 리뷰는 무관합니다." 

    저는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기 위해 모든 영화를 볼때 검색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줄거리 조차 제대로 모르고 영화 관람을 시작했어요. 일반적인 액션 영화는 시작부터 강렬한 액션을 보여주며 시작하는 반면 리얼은 느와르를 보여주려는건지 잔잔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시작을 했어요.

     

     

    김수현의 연기가 인상적이여서 영화의 시작은 무척 괜찮았습니다. 작년에 개봉한 영화 "아가씨" 처럼 1부, 2부, 3부 나누어진 모습을 보며 무언가 반전이 있을거다 라는 기대감 마저 들게 하더군요.

     

     

    "설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등장신은 참 매력적이였어요."

    해리성 인격장애 즉, 다중인격을 다루는 영화로 육체를 지배하기 위한 자아들 끼리의 분쟁을 다룬 영화에요. 비슷한 소재로 평이 극과 극을 달리는 "23 아이덴티티"가 있죠.

     

     

    "카메오 아이유"  

    영화가 1/3쯤 지났으려나 액션 느와르 인데 액션이 안보여요. 그렇다고 극중 인물들의 오묘한 심리전도 안보이고 김수현은 턱빠질거같이 계속 껌씹으니 내용이 진부해지기 시작하며 슬슬 졸리더라구요.

     

     

    "졸다가 깼더니 갑자기 이 아저씨가 나왔는데

    왜 나왔는지 개연성이 너무 떨어짐"

    1인 2역으로 신비감을 주기 위해 가면을 한번에 벗지 않고 조각조각 나눠서 벗는 등의 연출은 좋았으나 굳이 목소리를 그렇게 해야 했나 듣기에 조금 짜증이 났으며 나중에 가면을 모두 벗고나면 두 역할의 목소리가 비슷해지며 어떤 자아가 누구 인지 살짝 헷갈리기도 했어요.(졸아서 그런가?)

     

     

    폴댄스를 추는 스트리퍼나 극중 인물들의 90%가 옷을 벗고 있으며 스토리상에 굳이 없어도 될 선정적인 장면들이 다수 포함 되어있어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결과를 증빙하고 있었어요.

     

     

    개봉 전부터 떠들석했던 설리 베드신은 상반신만 노출 됐으며 그마저도 짧았고 욕조신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가 않았어요.

     

     

    "정말 비중이 없던 캐릭터" 

    이렇게 호화로운 캐스팅 덕분에 연기력에서는 딱히 문제점을 찾기 어려웠으나 스토리를 어렵고 불친절하게 꼬아놔서 천천히 곱씹으며 영화를 봤는데 풀만한 단서를 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꼬아놓기만 했을뿐 어설픈 오픈 엔딩을 만들어 놨네요.

     

     

    "카메오 소희"(수지는 타투이스트)

    카메오 출연정보를 모르고 봤는데 아이유, 수지, 소희, 박서준 카메오로 출연했다는데 단1명도 인지를 못할정도로 그냥 지나갔고, 특히 마지막 액션신은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끔찍 했어요.

     

    총 평점 :  0.5점

     

    그래도 열심히 연기한 배우들과

     

    촬영하느라 고생한 스탭들과

     

    김수현 턱을 위한 점수.

     

     

     

    * 마지막 액션신은 스포가 될수 있으니

     

    영화를 안보신 분은 누르지 마세요.

     

     

     

    쿠키정보

     

    영화 "리얼"은 쿠키 영상이 없으며

     

    엔딩 크레딧이 매우 짧으므로

     

    버려진 2시간17분을 생각하며

     

    빠르게 화장실로 가시면 됩니다.

     

     

     

    Posted by 옹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