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스카이돔 야구장 in 고척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은 사계절 내내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돔야구장 입니다. 고척돔이 개장한지 2년이 되어가는데 사실 고척돔의 위치가 워낙에 교통량이 많은 곳에 지어지다보니 경기가 있는날은 혼잡하고 주차장은 작은 편에 주차장을 운영하지 않는날도 많기 때문에 차를 가져가는것은 매우 불편해요.

     

     

     

    경기가 있는날은 주차요금이 올라가며 1시간에 3,000원 이라고 하네요. 저는 거리가 멀지 않아서 택시를 타고 갔어요.

     

    좁은 땅에 건물을 짓다보니 양 옆이 없는 계란형 모양이 되어 버렸어요. 치어리딩을 보시려면 블루석으로 예매하셔야 합니다.

     

     

     

    가격은 잠실보다 조금더 비싼듯해요.

     

    다른 구장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할인 혜택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고척돔 "VIP passcard"에요. 입장할때 예쁜 여직원분께서 좌석까지 직접 에스코트 해줍니다. 스카이박스라는 좌석으로 룸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쇼파가 있어 편하게 쉴수도 있고 간식거리도 제공 되는데 위에서 보셨다 시피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에 쉽게 구입할 수 없죠~

    저처럼 잘못받아서 입장 하지 않는 이상 구경하기도 힘들어요. ㅠㅠ

     

    네... 직원의 실수로 잠깐의 꿈일 뿐이였어요. 원래 좌석이였던 스카이블루석으로 쫒겨(?)났어요. 저는 205번 구역의 좌석이였는데 야구 관람하기에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는 자리였어요.

     

    야구 자체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분위기 타러 가요. 아무것도 몰라도 다 같이 우와~~~ 하면서 소리지르는게 참 재미있어요. 그런데 분명 입장 하면서 안에서 치킨을 구입할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구입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믿고 들어갔는데 매대에서 다 식은 치킨 팝니다. 그래서 그냥 타코야끼를 먹었어요. "야구장=치맥"의 공식이 처참히 무너졌어요.

     

    이렇게 돔으로 위에가 막혀있는데 너무 더웠어요. 밖은 이렇게까지 더운 날씨가 아닌데 바람도 안들어오고 좌석 간격도 매우 좁아서 화장실 가려면 우르르 다 같이 일어나야 합니다. 거지같은 설계 덕분에 본의아니게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쳤어요.

     

    스카이블루석은 응원단과의 거리도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아요. 물론 사람들도 일어나지 않고 조용히 관람하기 때문에 야구 자체보다 분위기를 즐기러 간 저는 크게 재미있지 않더라구요. 30분 정도 늦게 입장했을때 LG : 넥센 / 0 : 1 이였고 계속 득점이 없어서 너무 지루했어요.

     

    부천대학교 및 다나와, 야마하 등 퀴즈 이벤트 등을 했는데 거리가 멀어서 전광판만 보고 있었어요.

     

    득점도 없고 응원하는 분위기도 안나며 의자는 불편하고 무 더워서 엉덩이가 베기더라구요. 결국 끝까지 다 보지 못하고 9회말에 나왔습니다.

     

    결국 밖에 나와서 야구장에서 못먹었던 치맥을 시원하게 먹으면서 나머지 경기를 스크린으로 봤는데 1 : 1로 마무리 됐더군요. 다음에는 고척 보다는 목동이나 잠실로 가서 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치킨은 꼭 밖에서 사서 들어가세요~

    뭔가 씁쓸했던 하루 일과 끝~!

     

     

     

     

    Posted by 옹봉이